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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나 71번 프리웨이서 음주운전 사고, 1명 사망 다수 부상

    포모나 지역 71번 프리웨이에서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관련된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이 사고로 3일 오전 출근시간대에 사고 구간을 포함한 해당 프리웨이가 폐쇄돼 많은 운전자가 큰 불편을 겪었다.   포모나 경찰국에 따르면 사고는 2일 오후 10시쯤 일어났다.     사고를 일으킨 차량의 운전자는 북쪽 방면 차선에서 견인 트럭을 들이받은 뒤 음주운전(DUI) 혐의로 체포됐다.   이 사고의 충격으로 견인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남쪽 방면 차선까지 넘어간 뒤 멈췄다. 이때 남쪽 방면 차선을 달리던 한 가족이 탄 미니밴이 견인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해 차에 타고 있던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니밴 탑승자 가운데 최소 4명이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사고와 관련, 성인 남성으로만 알려진 1명이 숨졌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사고 직후 미션 불러바드와 리오 랜초 로드 사이 구간의 모든 차선을 폐쇄했다.   이 구간 차선은 3일 오전 11시경부터 다시 개통됐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알리소 비에호에 거주하는 마크 슈메이트(33)로 확인됐으며 중범죄인 음주운전과 차량에 의한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돼 수감됐다.      김병일 기자프리웨이 음주운전 중범죄인 음주운전 음주운전 사고 해당 프리웨이

2023-07-03

연말 대규모 교통위반 단속…음주·난폭 운전 적발에 집중

연말을 맞아 남가주 전역에서 차량을 이용한 여행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는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살아서 도착하자(Arrive Alive)’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LA경찰국(LAPD),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 LA카운티교통국, 남가주자동차클럽(AAA), 우버가 참여한다.     AAA는 연말연시에 남가주에서만 920만 명이 여행을 갈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중 810만 명이 차량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AAA는 팬데믹이 완화된 만큼 전년도보다 교통량이 증가하고 모임과 행사도 많아져 음주운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LAPD와 CHP는 전 경찰력을 동원해 이 기간에 음주운전 및 과속, 주의산만 운전자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또한 경찰차나 소방차, 앰뷸런스 등 응급 차량이 다가올 때 한 차선 이상 이동하거나 속도를 줄여야 하는 가주 교통법을 지키지 않는 차들도 단속 대상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도널드 그레이엄 LAPD 교통국 홍보관은 “명절은 일 년 중 특별한 시기다. 모든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책임감 있고 안전하게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단속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그 슈페 AAA 홍보 담당관은 “휴가철에 비극을 겪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안전이 최우선이다. 즐거운 연휴 행사를 끝내고 안전하게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음주 운전은 물론 난폭 운전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위원회(NHTSA)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만 1만1564명이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했다. 또 난폭운전으로 사망한 케이스도 3142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LA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16명이 사망했다. 이밖에 운전 중 문자메시지 발송 혐의로 LA에서 발급한 티켓은 5만8000건에 달했다. 장연화 기자교통위반 대규모 음주운전 사고 가운데 음주운전 음주 운전

2022-12-15

가족 태우고 음주운전 사고 아내 숨지고 자녀 3명 부상

졸업식 파티에서 술을 마신 남성이 가족을 차에 태우고 가다 교통사고를 내 아내는 현장에서 숨지고 3명의 자녀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9일 오후 11시42분쯤 밸리의 포터랜치 지역 118번 프리웨이 서쪽 방면 레세다 불러바드 출구 인근에서 렉서스 세단 한 대가 도로 옆 경사면을 들이박았다. 이후 뒤따르던 차량 3대 이상이 연쇄 추돌했다.   교통사고 직후 차에 불이 붙었고 차에 타고 있던 아내(31세)는 현장에서 숨졌다. 남성과 세 자녀는 현장을 지나던 특수기동대 경관 등 주위 사람 도움으로 차에서 빠져나왔다. 세 자녀는 유아와 7세, 12세로 전해졌다.   CHP 측은 사고를 낸 남성을 음주운전(DUI)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족은 교통사고 직전 졸업식 파티에 참석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운전대를 잡은 남편이 운전능력을 상실해 경사면을 들이박았다고 한다.     CHP 측은 “차가 충돌한 뒤 연료가 샜고 이로 인해 불이 붙었다”고 전했다.   CHP는 이날 2차 교통사고로 3대 이상이 추돌했고, 8명 중 2명이 경미한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CHP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형재 기자음주운전 가족 음주운전 사고 이들 가족 교통사고 직후

2022-06-10

가주 음주운전 사고·사망 급증…알코올 소비 늘고 단속은 줄어

올 연말 음주운전 사고로 사상자가 급증할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동안 안전운전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팬데믹이 끝났다는 안일함과 부주의에 빠져 음주운전을 시도하다 사고와 사망자가 늘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캘리포니아주에서 두번 째로 큰 샌디에이고카운티 검찰청을 비롯해 새크라멘토, 프레즈노, 컨, 엘도라도 등 주요 카운티 검사장들은 23일 “주 전역에 걸쳐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모임이 잦은 연말 연휴 기간에 음주운전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도 이날 오후 6시부터 25일 오후까지 ‘음주운전 단속’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단속 인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CHP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가주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관련 교통사고 건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사망자가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2018년 700건에서 2019년 720건, 2020년 824건으로 증가했다. 부상자가 나온 교통사고도 2018년 816건, 2019년 818건, 2020년 941건으로 뛰었다.     지난해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14만 건이며 이 중 2만1000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최소 38명이 음주운전 등으로 사망했으며, 573명이 음주운전하다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 당국은 이같은 원인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꼽았다. 스트레스로 인한 알코올 소비가 증가하면서 음주운전과 과속이 늘어났지만, 경찰들의 관련 단속 활동은 축소됐다고 카운티 검찰청장들은 지적했다.   한편 가주는 올해부터 음주운전자에 대한 단속 조항을 강화했다. 초범이 3년 내에 두번 째로 적발됐을 경우 ▶390달러에서 1200달러의 벌금 추가 ▶평균 90시간~1년 징역 ▶3년간 엔진 점화 연동장치 설치 ▶면허정지 2년이 적용된다. 단, 직장이 있거나 학생일 경우 조건부로 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장연화 기자음주운전 알코올 음주운전 단속 연말 음주운전 음주운전 사고

2021-12-23

강정호 비자 문제 빨간불, 일정 불투명

메이저리거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ㆍ사진)의 팀 합류 시기가 불투명해졌다. 음주 뺑소니 혐의에 대해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해 신체 구속은 면했지만, 이로 인해 취업비자 발급 절차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은 2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정호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2일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84%로 면허정지 수치에 해당됐다. 사고 이후에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고 현장을 벗어났다. 이후 강정호가 과거 두 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는 사실까지 알려졌다. 검찰은 당초 강정호를 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이 크다고 보고, 정식 심리를 통해 양형을 판단하겠다며 이번 사건을 정식 재판에 넘겼다. 결국 1심에서는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이 선고됐다. 물론 집행유예 2년이 함께 선고됐기 때문에 당장 강정호의 신변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취업(P)비자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해서는 취업비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고 이후 강정호 측은 약식기소 후 벌금형을 예상하고 취업비자를 신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건이 정식 재판으로 넘어갔고, 징역형까지 선고되면서 비자 발급이 불투명해졌다. 이제는 언제 미국에 출국할 수 있을지 조차 알 수 없게 됐다. 재판부는 "비자 발급 문제로 벌금형 또는 징역형 여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사안이다. 고민을 했다"면서도 "두 차례 벌금형을 선고 받은 것은 이미 범죄에 대해 경고한 것이다. 벌금형은 더 이상 형벌의 기능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재판부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선고가 끝난 뒤 강정호는 "죄송하다. 많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취업비자와 향후 팀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법원을 떠났다. 한편 피츠버그 구단 역시 비상이 걸렸다. 주전 3루수인 강정호 없이 시즌을 맞이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현재로서는 강정호가 언제 합류할지, 취업비자는 받을 수 있을지 모든 것이 불분명하다. 나중에 구단에 합류하더라도 알코올 치료프로그램, 구단 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여, 피츠버그는 최악의 경우 강정호 없이 시즌을 구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7-03-02

MLB 선수노조, "강정호 사건 예의주시, 돕겠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도 음주운전 후 도주한 강정호의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선수노조의 일원인 강정호를 돕겠다는 입장이다. 토니 클락 선수노조 사무총장은 2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열리고 있는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취재진을 만난 클락은 강정호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선수노조의 입장을 알렸다. 피츠버그 지역지 '트립 라이브' 보도에 따르면 클락은 "강정호 사건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다. 국제적인 문제인 만큼 모든 상황을 알 순 없지만 강정호 역시 우리 선수노조의 일원이다. 강정호도 앞으로 사건의 후속 처리 과정에서 우리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클락은 "메이저리그 모든 선수들에게 선수노조가 도움을 줘야 한다. 강정호도 마찬가지다. 우린 지속적으로 사건에 관여하겠다"며 향후 징계와 관련 "지켜봐야 할 것이다. 과거 문제가 징계 논의에 있어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서울 삼성역 네거리에서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84% 상태로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9년과 2011년에 이어 3번째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2일 첫 공판을 열어 강정호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선고 기일은 내달 3일이다.

2017-02-23

엎친데 덮친 격 '강정호 사태' 혼란 ↑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017년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게 되며 입지가 불투명해졌다.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은 14일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을 앞둔 강정호가 17일 시작되는 시즌전 훈련에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 공식발표했다. 지난해 12월2일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혈중 알콜농도 0.084%로 운전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강정호는 경찰 조사 결과 과거 음주운전 적발이 두차례 더 있었고 동승한 지인이 거짓 증언을 한 사실로 파문을 일으켰다. 검찰은 벌금 1500만원의 약식기소 판결을 내렸지만 법원은 '사안이 중대하다'며 정식 재판을 지시했다. 비자 문제로 걸려있는 강정호는 22일로 예정된 첫 공판에 출석해야 하며 앞으로 재판이 언제 끝날지 알수 없는 상황이다. 쿠넬리 사장은 이어 "구단측에서는 강정호가 하루빨리 미국에 와서 시즌을 준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메이저리그에 복귀할지 알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1월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데뷔한 강정호는 2년동안 229경기서 타율 0.273-출루율 0.355-장타율 0.483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2015년 9월 무릎 부상에 따른 수술로 지난해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으며 음주운전 파문으로 내달 개막하는 제4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도 제외됐다. 한편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가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할수 없게 됐지만 우리에겐 데이비드 프리스ㆍ애덤 프레이저ㆍ제이슨 로저스ㆍ필 고슬린과 같은 내야수 대체자원이 많다"고 강조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7-02-14

PIT 단장 "강정호, 재판 위해 한국 머무를 것"

음주사고로 정식재판을 앞두고 있는 강정호(30.사진)에 대해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강정호가 팀 동료들과 함께 스프링캠프를 시작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헌팅턴 단장은 10일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트리뷴-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강정호가 한국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가 앞으로 진행할 절차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일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정호는 정식재판을 앞두고 있다. 당초 법원은 강정호에 벌금 1500만 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법원은 정식재판 심리를 결정했다. 첫 공판은 22일로 예정되어 있다. 문제는 피츠버그의 스프링캠프 기간과 겹친다는 것이다. 피츠버그는 오는 18일 야수들이 소집돼 미리 합류한 투수, 포수들과 만나 완전체를 이룬다. 결국 재판을 받기 위해서는 스프링캠프 초반 일정을 건너 뛰는 것이 불가피하다. 어차피 받을 재판이라면 빠른 시일 내에 결론을 내는 것이 향후 일정을 봤을 때 유리할 수도 있다. 한편 피츠버그는 10일 애리조나와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내야 유틸리티 자원인 필 고셀린을 영입했다. 고셀린은 장타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이에 대해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의 공백에 대비해 필요하다면 완벽한 보험이 될 것"이라면서 "한편으로 우리는 우타 자원 추가를 고려하고 있었다. 고셀린은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선수이기도 하다"며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2017-02-10

CBS스포츠 "강정호, 2017년 출발 불투명"

오프시즌 중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을 일으킨 강정호(29.피츠버그ㆍ사진)의 시즌 초반 예상이 명쾌하지 않다. 구단이 확실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스프링캠프 정상참가도 아직은 결정되지 않은 분위기다. 'CBS스포츠'는 8일 "강정호의 2017년 출발이 여전히 불투명하다(unclear)"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강정호의 최근 상황에 대해 다뤘다. 강정호는 지난해 말 서울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불구속 입건됐고 현재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피츠버그 트리뷴'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는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 치료 위원회로부터 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구단 차원에서 추가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결정하고, 적절한 시기에 강정호가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지 고려할 것"이라면서 "현재 우리의 포커스는 강정호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끔 돕는 것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추후 일정에 대해 이렇다 할 확실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강정호가 정상적인 스프링캠프를 치를 수 있느냐는 것이다. 피츠버그 야수들은 2월 20일경 소집돼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고 3월 초에는 시범경기 일정에 들어간다.

2017-01-08

강정호, '기소 의견' 송치…한국서 사법 처리될듯

한국 경찰이 음주뺑소니 사고를 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사진)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정호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또 당시 차량에 동승한 친구 유모(29)씨에 대해서도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오전 2시48분께 술에 취해 BMW 승용차를 몰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숙소 호텔로 향하던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4%였다. 강정호는 사고 직후 숙소인 호텔로 들어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임의동행했던 유씨는 "내가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해 운전자가 강씨였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유씨는 거짓 진술을 한 데 대해 "친구라서 선의로 했다"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강정호가 유씨에게 허위진술을 부탁·강요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범인도피 교사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했으나 뚜렷한 증거를 찾는 데 실패했다. 강정호는 2009년 8월 음주 단속에 적발된 전력이 있는데다 2011년 5월에도 술을 마시고 교통사고를 낸 바 있어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7-01-03

'조기 출국' 강정호, 2017년 시계 빨라진다

음주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29·피츠버그)가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났다. 당초 예정했던 출국일보다 당겨 미국으로 출발 한다. 강정호는 6일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음주사고에 대한 2차 조사를 받았다. 지난 2일 오전 2시 38분께 음주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로 음주운전 및 사고후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강정호는 6일 1시간 정도 추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동승자 유모씨와의 이른바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은 강정호와 동승자의 주장이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판결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혐의가 입증됐으면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더 큰 파장이 불가피했지만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이다. 이로써 이번 사태는 강정호의 음주운전, 그리고 삼진아웃제에 의한 면허 취소 처분으로 일단락될 전망이다. 주한 미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모든 경우를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 음주운전으로 법적 처벌을 받을 경우 취업비자 취소나 입국 거부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 자체는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이민법에 밝은 한 변호사는 "특정 기간에 세 차례의 음주운전이 몰려 있다면 취업비자가 취소되는 사태도 예상할 수 있다. 다만 두 번째 음주운전과 이번 사태의 시차가 꽤 있다. 인명피해나 추가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고 피츠버그 구단과 MLB가 사실상 보증을 서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내년 MLB 활약은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초 강정호는 연말을 한국에서 보내고 1월에 미국으로 나가 2017년 시즌을 본격 준비할 예정이었다. 경찰에서도 "이르면 이번 주 소환 조사한다"라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출국 일정을 당긴 것으로 알려졌고 그에 따라 예정보다 이른 시점에서 조사를 마쳤다. 빨리 미국으로 가 운동에만 전념하겠다는 심산으로 읽힌다. 비판적인 국내 여론도 고려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강정호의 2017년 시계도 바빠질 전망이다. 일단 출전 정지 징계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MLB 노사협상에 명시되어 있는 알코올 클리닉 프로그램 이수가 어느 시점에서 이뤄질지가 관심이다. MLB 및 구단의 징계가 나오면 최대한 빨리 이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시즌 중에 이수할 경우 경기에 나설 수 없어 직접적인 출전 정지 징계 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기간은 보통 한 달 정도다. 한 관계자는 "출국 시점을 당긴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점쳤다. 고개 숙여 사과한 강정호지만 어쨌든 이미지 훼손은 크다. 한국은 물론 미국에도 이 사건이 생생하게 알려지면서 팬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팬들과 지역 언론들은 강정호의 음주 사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데 더 큰 충격을 받는 모습이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6-12-06

불상사' 강정호, 징계보다 무서운 이미지 훼손

강정호(29·피츠버그ㆍ사진)가 다시 그라운드 밖에서 물의를 일으켰다. 충격적인 음주운전 여파로 시끄러운 오프시즌이 불가피해졌다. 극단적인 징계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지만 어쩌면 그보다 더 무서운 이미지 추락은 감수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강정호는 지난 1일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84% 상태에서 직접 운전해 숙소로 향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그나마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점에서 운이 좋았다. 그러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했고, 사고를 낸 순간 당황해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는 강정호의 사과대로 자신의 경력에서 씻을 수 없는 오점이 남았다. 인명피해가 없어 법정 구속 등 최악의 사태로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징계는 불가피하겠지만 극단적으로 향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최근 끊임없이 음주운전 사태가 벌어지면서 경각심이 높아지고는 있다. 그러나 사무국 차원에서 직접적인 출전 정지 징계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음주 방지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해 간접적인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명피해가 없어 강정호도 이 절차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 피츠버그 구단은 즉각 사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깊은 실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구단 자체 징계가 있다 해도 벌금 정도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몇몇 스타들이 음주운전 사고를 냈지만 인명피해가 없고 초범이라면 그렇게 큰 징계가 나오지는 않았다. 강정호도 출전 정지 가능성은 낮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방출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의 징계도 유력하지만 '한국 복귀시'라는 단서가 붙을 수밖에 없어 당장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더 무서운 것은 '이미지 추락'이라는 점이다. 강정호의 음주 사실은 현지시간으로 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미 전역으로 타전됐다. 지역 언론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 언론들도 비중을 크게 다뤘다. 여기에 경찰 측이 제공한 블랙박스 영상까지 현지에 삽시간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중반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는데 또 한 번 좋지 않은 소식으로 화제에 중심에 올랐다는 점은 강정호에게 두고두고 부담이 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당장 한국에서는 여론이 급격히 나빠졌고 피츠버그 팬들의 온라인 여론은 싸늘하다. 자칫 잘못하면 '문제아' 이미지가 생길 수도 있는데 이는 징계보다 더 뼈아픈 요소다.

201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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